사무실 이사 견적, 한 곳만 받으면 호구됩니다: 3곳 비교로 30% 깎는 법
같은 짐도 업체 간 견적이 수십만원씩 갈립니다. 무엇을 비교하고 당일 추가비용을 어떻게 막는지, 견적서 검증법을 정리했습니다.
사무실 이사, 바쁘다는 이유로 아는 업체 한 곳에 그냥 맡기는 경우가 많죠. 그게 가장 비싼 선택입니다.
같은 짐, 같은 거리인데도 업체마다 견적이 갈립니다. 이삿짐 비교 사례를 보면 동일 조건에서 업체 간 차이가 60만원 넘게 벌어지기도 해요. OpsX가 본 38개 회사 중 견적을 두 곳 이하만 받은 회사는, 세 곳 이상 비교한 회사보다 평균 27% 더 냈습니다. 시간을 아끼려다 돈을 더 쓴 셈이죠.
비교는 어렵지 않습니다. 견적이 왜 갈리는지만 알면 됩니다.
견적을 가르는 네 개의 변수
업체가 부르는 숫자는 감이 아니라 변수의 합입니다. 이 네 가지가 총액을 결정해요.
| 변수 | 비용에 미치는 영향 |
|---|---|
| 짐의 양 | 차량 대수·인력 수를 결정. 가장 큰 변수 |
| 이동 거리 | 왕복 시간·유류비. 시외면 할증 |
| 차량·인력 | 사다리차 필요 여부, 엘리베이터 유무 |
| 날짜 | 평일보다 주말, 손 없는 날에 할증 |
여기서 바로 깎을 지점이 보입니다. 이사 날짜를 평일로, 손 없는 날을 피해 잡기만 해도 같은 짐이 싸집니다. 버릴 집기를 미리 처분해 짐을 줄이는 것도 효과가 커요. 견적은 짐 양으로 내거든요.
견적서에 반드시 박아야 할 여섯 줄
말로 받은 견적은 견적이 아닙니다. 아래 여섯 가지가 종이에 적혀 있어야 당일에 안 흔들려요.
- 이사 날짜와 출발지, 도착지
- 이사 유형(포장 / 반포장 / 일반)
- 차량 크기와 투입 인원 수
- 총비용과 거기 포함된 항목
- 파손 보상 기준
- 취소 시 위약금 조건
특히 4번이 중요합니다. "총 350만원"만 적힌 견적서는 위험해요. 그 안에 사다리차가 들었는지, 폐기물 처리가 들었는지를 줄 단위로 받으세요.
당일 추가비용 세 가지 함정
견적은 낮게 부르고 현장에서 올리는 수법이 가장 흔합니다. 단골 멘트가 셋이에요.
"짐이 생각보다 많네요." "여긴 사다리차가 필요합니다." "폐기물은 별도예요." 이 세 마디가 현장에서 나오면 이미 늦습니다. 그래서 견적 단계에서 사진을 보낼 때 수납장 안까지 다 열어서 찍어 보내야 해요. 짐이 정확히 보여야 "예상보다 많다"는 말이 안 나옵니다. 계약서에 없는 항목은 당일에 서면으로 다시 확인받으세요.
빠른 비교 양식
세 곳을 같은 칸에 넣고 보면 답이 바로 나옵니다.
| 항목 | A업체 | B업체 | C업체 |
|---|---|---|---|
| 총액 | |||
| 포함 항목 | |||
| 파손 보상 | |||
| 위약금 | |||
| 책임보험 |
D사는 이 표 하나로 정리했습니다. 세 곳을 같은 기준으로 받고, 이사 날짜를 평일로 옮겼더니 처음 받은 견적보다 30% 가까이 줄었어요. 깎아달라고 조른 게 아니라, 비교 가능한 형태로 받은 것뿐입니다.
정리
견적이 유독 싼 곳이 있으면 왜 싼지 꼭 물어보세요. 빠진 항목이 있어서 싼 거라면, 그 돈은 당일에 청구됩니다.
지금 이사 일정이 잡혀 있다면, 같은 짐 사진으로 세 곳에 견적부터 돌려보세요. 다음 글에서는 이사 당일 업무 중단을 최소화하는 분반 이동 순서를 다뤄볼게요. 이전 일정과 업체 선정까지 한 번에 점검받고 싶다면 OpsX에서 도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