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1인이 챙기는 18개 영역, 자동화·인력으로 가르는 한 장 매핑
H사 GA가 입사 첫 달에 한 일을 모았더니 정확히 18개로 정리됐어요. 그중 거의 자동화 가능한 영역과 사람 손이 본질인 영역을 6 카테고리로 가르는 운영 지도입니다.
H사 GA의 입사 첫 한 달 노트를 본 적이 있어요. 매일 한 일을 캘린더 메모에 적어두었더라고요. 한 달이 지난 뒤 OpsX 팀이 그 메모를 카테고리로 묶어봤습니다. 단순한 일과 사이에 GA 1인이 챙기는 영역이 정확히 18개로 정리됐어요. 인터넷 회선 갱신부터 임원 의전까지 폭이 너무 넓어서 '이걸 다 한 사람이 하는 게 맞나'라는 첫 반응이 나왔죠. 답은 단순합니다. 18개 중 6개는 거의 자동화로 빼고, 6개는 부분 자동화로 돌리고, 나머지 6개에만 사람 손을 집중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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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X 팀이 28개 회사 GA를 인터뷰해 정리한 6 카테고리 × 18 항목 운영 지도예요. 카테고리별로 풀어봅니다.
01. 인프라 (IT·네트워크·시설)
인터넷 회선·VPN, 출입카드·CCTV, 환기·공조 점검 세 가지입니다. 출입카드·CCTV는 모니터링 자동화가 가장 발달한 영역이에요. 클로브·NHN카카오워크 같은 SaaS가 출입 로그를 슬랙으로 푸시해 줍니다. 인터넷 회선은 자동 갱신 알림을 캘린더에 박아두면 절반이 끝나요. 환기는 IoT CO2 미터로 데이터화는 되지만, 결국 사람이 결정합니다.
02. 계약·법무 (임대·약정·자동 갱신)
여기가 자동화 가장 어려운 영역이에요. 임대 계약 갱신, 통신·보험 자동 갱신, 인감·법인 서류 세 가지입니다. 자동화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갱신일 알림과 비교 견적 정리 정도예요. 결정과 협상은 사람이 합니다. 다만 알림을 박아두지 않으면 자동 갱신으로 3년이 그대로 묶이는 사고가 가장 자주 나는 영역이기도 해요.
03. 사람 (온보딩·복지·HR 보조)
신입 입사 셋업, 복지 포인트·식대, 경조사·내부 공지 세 가지입니다. 입사 셋업은 체크리스트 SaaS(노션·플렉스·시프티)로 거의 자동화돼요. 복지 포인트·식대는 카드·페이 결제로 100% 자동화됩니다. 경조사·내부 공지만 사람 손이 본질이에요. 이건 자동화하려는 시도 자체가 회사 문화를 차갑게 만듭니다.
04. 공간 (좌석·회의실·환경)
좌석 점유율·배치, 회의실 예약·노쇼, 조명·공기·소음 측정. 좌석 점유율은 출입카드 데이터로 자동 집계되고, 회의실은 Robin·Joan 같은 도구로 노쇼 자동 취소까지 됩니다. 환경 측정은 도구가 데이터를 모아주지만 '그래서 어떻게 바꿀지'는 GA가 결정해요. 차트 한 장 만드는 작업이 가장 자주 누락됩니다.
05. 소모품 (발주·재고·결제)
커피·생수·종이, 토너·배터리·소품, 세금계산서·결제 세 가지입니다. 18개 영역 중 자동화 ROI가 가장 명확한 카테고리예요. 컴퍼니데이즈·오피스디포 같은 구독 서비스를 한 번 셋업하면 GA가 매월 15분 이상 안 씁니다. 50인 사무실 기준 월 7~11시간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요.
06. 위기 대응 (사고·재난·민감)
화재·정전·단수, 직원 사고·분쟁, 임원 의전·접객. 100% 사람 영역입니다. 자동화 도구는 매뉴얼·연락처 리스트를 보관해주는 역할까지예요. 정작 상황이 벌어지면 사람이 판단하고 움직입니다. GA 1인 체제에서 가장 큰 부담이 여기 있어요.
| 카테고리 | 항목 수 | 자동화 가능 | 부분 자동화 | 사람 본질 |
|---|---|---|---|---|
| 01 인프라 | 3 | 1 | 2 | 0 |
| 02 계약·법무 | 3 | 0 | 1 | 2 |
| 03 사람 | 3 | 2 | 0 | 1 |
| 04 공간 | 3 | 2 | 1 | 0 |
| 05 소모품 | 3 | 3 | 0 | 0 |
| 06 위기 대응 | 3 | 0 | 0 | 3 |
| 합계 | 18 | 8 | 4 | 6 |
자동화 우선순위: 어디부터 손댈까
자동화 가능 8개 영역이 다 같은 우선순위는 아닙니다. ROI 큰 순서가 명확하게 있어요.
- 소모품 발주 (5번 카테고리 전체). 셋업 90분, 월 7~11시간 절감. 가장 빨리 손대야 할 영역이죠.
- 회의실 예약 노쇼 자동 취소 (4번). Robin·Joan 또는 Google 캘린더 스크립트 1일 셋업. 월 컴플레인 절반 감소.
- 복지 포인트·식대 결제 (3번). 카드·페이 자동 결제로 GA가 영수증 모을 일이 없어집니다.
- 출입카드 → 슬랙 알림 (1번). 보안 이벤트 모니터링 자동화.
- 자동 갱신 캘린더 알림 (2번). 만료 90·60일 전 두 번 알림. 한 번 셋업으로 자동 갱신 사고를 90% 막아요.
- 좌석 점유율 대시보드 (4번). 출입카드 데이터에 노션 임베드로 자체 구축 가능.
- 신입 입사 체크리스트 (3번). 노션 템플릿 한 번에 끝.
- 임대 갱신 비교 견적 자동 수집 (2번). 부분 자동화. 사람 결정 필요.
위에서부터 셋업하면 GA 1인이 한 달에 회수하는 시간이 누적해서 약 30시간 정도 됩니다. 그 시간은 6번 위기 대응과 사람 영역의 본질적 일에 옮겨가요. 회사가 커질 때 GA 1인이 버틸 수 있는 한계가 50명이라면, 자동화로 80~100명까지 늘어납니다.
90일 셋업 가이드
| 기간 | 셋업 항목 | 도구 |
|---|---|---|
| D-30 ~ D-60 (1단계) | 소모품 구독 + 회의실 예약 자동화 | 컴퍼니데이즈, Robin |
| D-60 ~ D-90 (2단계) | 출입카드 슬랙 연동, 복지 결제 자동화 | 클로브, 플렉스 카드 |
| D-90 이후 (3단계) | 자동 갱신 캘린더, 좌석 대시보드, 입사 체크리스트 | Google 캘린더, 노션 |
3단계까지 끝내면 18개 영역 중 자동화 가능 8개가 모두 동작 중입니다. 부분 자동화 4개와 사람 본질 6개에 집중할 수 있는 GA 체제가 완성돼요.
다음 글에서는 가장 ROI 큰 1번 영역인 소모품 구독 자동화의 실제 셋업 과정과 첫 한 달 운영 노하우를 다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