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워킹에서 자체 오피스 전환: 15명이 비용 역전 임계점
F사는 위워크 강남에서 18명일 때 자체 사무실로 옮겼습니다. 전환 비용 4,500만원은 14개월 만에 회수, 면접 합격률은 33%에서 49%로 올랐어요.
F사는 위워크 강남파이낸스에서 4년을 머물렀습니다. 시작은 5명. 정신 차려보니 18명이었고, 한 달에 1,080만원이 위워크로 나가고 있었어요. '이 돈이면 강남에 25평 자체 사무실이 나오는데'라는 직감이 든 시점입니다. 직감만으론 결정하지 않았어요. 인원수에 따라 비용이 어디서 역전되는지부터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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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익분기 인원은 15명
위워크 강남 핫데스크는 1인당 약 60만원/월. 인원이 1명 늘 때마다 60만원씩 직선으로 올라요. 자체 25평 사무실은 임대료·관리비 합쳐 약 730만원입니다. 인원수가 늘어도 임대료는 거의 그대로예요. 두 곡선이 만나는 지점이 약 15명입니다. F사는 18명 시점이라 이미 매달 180만원 정도를 더 쓰고 있었어요.
2. 전환 비용 4,500만원, 14개월 회수
자체 사무실로 옮기는 데 들어간 일회성 비용이 4,500만원이었습니다. 내역은 인테리어 1,800만원, 가구 1,200만원, 통신·네트워크 600만원, 보안 200만원, 이전 비용 300만원, 예비비 400만원. 위워크 대비 매달 350만원이 절감되니까 약 13개월에 회수예요. 셋업이 자리잡는 1개월을 더하면 14개월이 손익분기였습니다.
3. 숫자 너머의 효과들
회계로 안 잡히는 효과가 더 컸어요. 회의실 예약 전쟁이 없어졌습니다. 위워크에선 같은 층 12개 회의실을 60개 팀이 쟁탈했어요. 자체 사무실에선 회의실 3개를 18명이 씁니다. 점심·탕비도 통제 가능해졌어요. 무엇보다 채용 면접 때 '여기가 우리 회사예요'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면접 합격률이 33%에서 49%로 올랐어요.
| 시점 | 인원 | 공유 오피스 | 자체 오피스 | 차액 |
|---|---|---|---|---|
| 진입 | 10명 | 600만원 | 730만원 | +130 (공유 유리) |
| 손익분기 | 15명 | 900만원 | 730만원 | 동일 |
| F사 전환 | 18명 | 1,080만원 | 730만원 | −350 (자체 유리) |
| 1년 후 | 25명 | 1,500만원 | 730만원 | −770 |
4. 자체 오피스가 답이 아닐 때
모든 회사가 15명에서 옮겨야 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F사가 결정할 때 같이 본 변수가 셋이었습니다. 2년 내 50명까지 확장할 계획이 있는가, 강남이라는 입지가 채용·고객 미팅에 정말 필요한가, 4,500만원 일회성 지출이 캐시에 무리가 없는가. 셋 다 yes일 때 전환이 안전합니다. 하나라도 no면 1~2년 더 위워크가 합리적이에요.
다음 글에서는 임원실 셋업에서 자주 빠뜨리는 디테일 12가지를 풀어볼게요. OpsX가 17개 임원실을 셋업하며 정리한 체크리스트입니다.